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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hyomin
은퇴기 맞은 베이버부머 최대자산 ‘집’-관리 힘들면 과감히 처분 고려해야
Moonhyomin

 

시세 차익은 노후자금으로 활용

 

 

2018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던 토론토 일원의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주 초 토론토부동산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과 12월 토론토 일원의 주택 매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평균 매매가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매량은 1년전에 비해 3% 가량 줄었다. 하지만 평균 매매가는 7.3% 가 올라 부동산 업계가 하강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2017년 가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부동산협회는 토론토 일원의 매물이 전년대비 35% 가량 줄어든 점을 근거로 2020년 새해에는 집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매량 대비 신규 리스팅의 양이 줄어듦에 따라 당분간은 바이어 보다는 셀러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필자는 이 시점에서 가까운 장래에 은퇴를 할 예정이거나 이미 은퇴생활을 시작한 분들 가운데 필요 이상으로 큰 집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다운사이징을 고려하실 것을 과감히 권한다.


주택 대출금 상환이 모두 끝났고, 자녀들도 모두 독립해 나갔는데 집이 너무 커서 비용도 많이 들고 관리하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경우라면 집을 팔아 콘도 같은 주거 형태로의 이전을 고려할만 하다. 


토론토의 지난 20년간 집값 상승폭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도시의 그것을 능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맘 먹기에 따라서는 - 모든 조건이 맞는다면 - 지난 십 수년간의 집값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챙기고, 남는 돈으로 보다 윤택한 노후 생활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토론토의 집값이 2년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 수도 없고, 세상 만사가 그렇듯 오름세가 있으면 내림세 또한 있기 마련인 탓에 보다 안정된 노후생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시장 조건이 유리하게 돌아섰을 때 이를 내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집말고는 내놓을만한 자산이 따로 없는 경우라면 한층 더 심각하게 고려할만 하다.


우선, 내 집의 시세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보고 집을 판 뒤 옮겨갈 거처 - 이를테면 노부부가 살기에 적합한 콘도 - 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새 거처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하고도 남는 비용이 얼마인지를 보고 그 돈을 운용해 어 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지 따져보는 것이 그 다음 수순이다.


새 거처를 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제하고 남는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가는 개개인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감수 여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은퇴 연령을 생각하면 너무 공격적인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신 연 4-5% 정도의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우량 주식이나 보험회사에서 운용하는 개인 연금이 적합할 수 있다.


다만 보험회사의 개인연금은 목돈을 보험회사에 먼저 건네고 살아 있는 동안 꼬박꼬박 연금을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내가 사망하더라도 배우자를 비롯한 제 3자가 연금을 인계해서 계속 받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계약 형태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


살던 집을 처분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시세 차익을 노후자금으로 쓰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쩌면 짧게는 십수년에서 길게는 몇십년간 살던 집을 시장에 선뜻 매물로 내놓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느냐 일 것이다. 집은 여느 재화와는 달리 오래 살수록 정이 들고 추억이 담기는 공간인지라 쉽게 처분하기가 어렵다. 


나이가 듦에 따라 하나씩 내려 놓아야 한다는 말은 누구나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집 또한 언젠가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그만의 생을 꾸려나갈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처분하기가 조금은 쉬워질 수도 있겠다. 


추억이 깃든 공간을 포기하지 못해 계속 가져갈 것인지, 내가 숨쉬고 사는 공간에 변화가 오더라도 더 이상 집을 관리하기가 예전같지 않음을 인정하고 지금보다 여유있는 노후 생활을 위해 집을 포기할 마음이 있는지 곰곰히 따져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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